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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마카오 중국 반환 23주년, 中 본토-마카오 무역액 62조원 넘어

[경제동향] 마카오 중국 반환 23주년, 中 본토-마카오 무역액 62조원 넘어

(중국 광저우=신화통신) 중국은 오는 20일 마카오 반환 23주년을 맞이한다. 지난 23년 동안 중국 본토와 마카오 간 무역이 계속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기준 중국 본토의 궁베이(拱北) 해관(세관)을 통한 대(對)마카오 수출입은 3천354억8천만 위안(약 62조9천259억원)에 달했다. 그중 올 1~11월 본토의 마카오 수출입 규모는 235억3천만 위안(4조4천1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7% 증가했다. 궁베이 해관 관계자는 중국 본토가 궁베이 해관을 통해 마카오로 상품을 수출입할 때 몇 가지 특징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먼저 일반적 무역 거래에 따른 수출입 비중이 현저히 높아지는 등 무역 방식이 갈수록 최적화되고 있다. 올 들어 11월까지 중국 본토와 마카오 간 일반 무역 방식으로 이뤄진 수출입 규모는 147억2천만 위안(2조7천610억원)을 기록했다. 일반 무역이 전체 수출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2.6%에 달했다. 반면 1999년에는 40%에도 못 미쳤다. 또한 민영 기업의 비중이 높아졌다. 올 1~11월 마카오에 대한 본토 민영기업의 수출입은 107억 위안(2조69억원)으로 그 비중이 1999년 20% 미만에서 45.5%로 높아졌다. 동시에 상품 구조도 갈수록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전기기계 제품이 방직∙의류를 대신해 주요 수출품으로 자리 잡았다. 올 11월까지 본토에서는 궁베이 해관을 통해 마카오에 111억6천만 위안(2조932억원)의 전기기계 제품을 수출했다. 이는 전체 수출의 48.1%를 차지하는 수치로, 1999년(10% 미만)보다 크게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한편 민생과 직결된 제품의 수출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중국 본토가 궁베이 해관을 통해 마카오에 수출한 전력∙농산품∙천연가스 등은 55억3천만 위안(1조372억원), 수출 비중은 23.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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