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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테슬라·아마존 13%씩…KB운용, ‘미국빅데이터 ETF’ 출시

주식:채권 비중 40:60 유지
연금계좌서 투자 가능

 
 
[사진 KB자산운용]
KB자산운용은 애플과 테슬라, 아마존에 각각 13.3%씩 투자하는 ‘미국빅데이터TOP3 ETF(상장지수펀드)’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미국빅데이터TOP3 ETF는 애플과 테슬라, 아마존을 40% 담고 나머지 60%는 국공채로 담은 상품이다. 일 단위 리밸런싱을 통해 주식과 채권은 40대60 비중을 유지하고 채권 종목은 분기 1회 교체한다.
 
이 상품은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만큼 연금계좌 내에서 투자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퇴직연금 계좌의 경우 주식비중이 70%로 제한돼있고, 나머지 30%는 안전자산에 투자해야 하는데 이 상품을 활용하면 주식비중을 12%로 늘릴 수 있다.  
 
또 대표 안전자산인 달러에 투자하는 효과도 일부 기대할 수 있다. 이 상품은 환헤지를 실시하지 않기 때문에 주식 비중 40%는 원·달러 환율 변동에 노출된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 본부장은 “빅데이터 분야에서 막강한 경쟁력을 지닌 대표기업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이라며, “조정장에서 퇴직연금계좌에서 주식 비중을 최대한 확대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자산운용은 지난 11월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및 국공채에 투자하는 ‘KBSTAR 삼성그룹Top3채권혼합블룸버그 ETF’를 출시한 바 있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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