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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證, 오리온 목표가 11% 상향…“中 실적 개선 기대”

한·중·베·러 등 전 지역 실적 호조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오리온 본사. [뉴시스]
신한투자증권은 21일 오리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000원에서 15만원으로 11% 상향 조정했다. 중국 방역 정책 완화에 따라 내수 소비 반등 시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중국 영업이익이 증익을 기록한 점은 고무적”이라며 “최근 중국 정부가 방역 정책을 완화하는 등 내수 소비 경기는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1월 국가별 전년 대비 매출증감률을 보면 한국에서 25.2%, 중국 27.6%, 베트남 42.0%, 러시아 84.7% 등으로 크게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한국 26.1%, 중국 125.8%, 베트남 27.7%, 러시아 145.0% 등 전 지역에서 증가했다.  
 
조 연구원은 “원재료 및 유틸리티 비용 상승이 겹치며 원가율 상승은 불가피했다”며 “이른 춘절 효과와 스낵 카테고리 성장에 힘입어 위안화 기준 매출이 25% 증가했고, 비딩확대 및 부재료 효율화 등 비용 절감 노력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제과 시장은 과거처럼 성장률이 높지는 않겠으나, 2Q22부터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점유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특히 경쟁업체들과는 다르게 가격을 인상하지 않고 제품 경쟁력만으로 실적을 개선시키고 있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송재민 기자 so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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