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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서비스 기업 딜, 글로벌 고용 연구소 설립

근로 형태 변화에 따라 정책적 인사이트 제공

딜 로고. [사진 딜]
인력자원관리(HR) 서비스 기업 딜이 각국의 정책적 변화를 파악하기 위한 별도의 조직을 꾸렸다.
 
23일 딜에 따르면 회사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외 고용 시장 전반과 관련 정책을 연구하기 위한 ‘딜 글로벌 고용 연구소’를 신설했다.
 
회사 측은 “지난 몇 년간 원격근무와 국경 없는 채용이 보편화되고 경력직 중심 수시 채용이 활발해졌다”며 “전통적인 방식의 정규직 고용관계 대신 긱 워커(Gig worker·필요에 따라 단기로 계약을 맺거나 일회성 일을 맡는 식 초단기 노동 제공 근로자)나 비정규직 증가 등 근로 형태 변화에 따라 정책적 분석·연구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했다.
 
딜 글로벌 고용 연구소는 ‘크로스보더 채용 및 원격근무의 활성화와 관련 법률 및 정책의 개선’을 목표로 설립된다. 100개국 이상 1만 고객사의 채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HR 및 근로 시장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다.
 
인공지능(AI) 규정 준수(컴플라이언스) 기술 연구도 진행된다. 기업이 근로자의 근로 형태를 오분류해 발생할 수 있는 노무 규정문제 최소화 지원이 목적이다. 또 자체 데이터와 업계 데이터를 가공, 채용 패러다임에 적합한 정책 제안도 진행한다. 정기적인 보고서를 발행하고, 기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업계 및 정책 관계자들이 의사결정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딜 글로벌 고용 연구소는 캐나다 퀸즈대학교와 미국 코넬대학교 법학 교수인 새뮤얼 다한(Samuel Dahan) 연구팀이 이끈다. 새뮤얼 다한 교수는 유럽연합(EU)에서 어드바이저로 연구를 수행한 경력이 있다. 연구진에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미국 예일대학교·프랑스 도핀대학교 등 세계 기관의 관련 전문가들도 참여한다.

정두용 기자 jdy22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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