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의 악몽...코스피 시총 상위주 '와르르' [마감시황]
美 추가 금리인상 부담…기관·외인 동반 팔자
SK하이닉스 장중 신저가…네이버·카카오 3%대 하락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3.04포인트(-1.83%) 내린 2313.69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08억원과 726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은 2504억원을 사들였다.
이경민·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존 잠정치 2.9%에서 3.2%로 상향조정되며 추가 금리인상 부담이 유입됐다”며 “향후 금융시장은 추가적인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기대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1.69%)와 SK하이닉스(-1.77%)는 동반 1%대 하락세를 보였다. 2차전지주LG에너지솔루션(-3.39%)와 해운대장주 HMM(-3.34%), 삼성바이오로직스(-2.18%), LG화학(-2.56%) 등도 내렸다.
ICT 대장주 네이버(-3.52%)와 카카오(-3.09%)도 3%대로 하락했고, KB금융(-1.90%)와 신한지주(-0.92%), 하나금융지주(-1.43%) 등 은행주들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3.77포인트(-3.32%) 떨어진 691.25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83억원과 44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홀로 97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사위 종목들도 파란불을 켰다. 2차전지주에코프로비엠(-4.15%), 엘앤에프(-4.24%), 천보(-4.19%)는 일제히 4%대 하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3.46%)와 셀트리온제약(-0.28%)도 내렸으며 게임주인 카카오게임즈(-3.82%)와 펄어비스(-6.05%)는 큰 폭으로 내렸다.
송재민 기자 so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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