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트] 中 산시성, 자국산 신에너지차 해외 시장 진출 확대
[경제 인사이트] 中 산시성, 자국산 신에너지차 해외 시장 진출 확대
(중국 시안=신화통신) 올 1~3분기 중국 산시(陝西)성 신에너지차 생산량이 60만7천 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4% 증가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한 해 생산량은 100만 대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시성 신에너지차는 자국 시장 뿐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도 꾸준히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9월 신에너지차를 실은 중국-유럽 고속열차 '창안(長安)'호가 시안국제항역에서 출발해 유럽으로 향했다. 이는 중국-유럽 열차가 개통된 후 처음으로 시안에서 제조한 신에너지차를 유럽에 수출한 것이다.
산시성 정부는 최근 수년간 신에너지차 업계 발전을 대대적으로 추진했다. '승용차(신에너지) 산업망 3년 행동계획(2021-2023년)'을 제정·발표하고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진행했다. 비야디(BYD) 외에도 산시성은 산시자동차, 시안(西安)지리(吉利·Geely) 등 신에너지차 기업과 삼성환신(環新) 배터리 회사 등 중점 기업이 들어선 신에너지차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앞서 중국 국가철로그룹은 신에너지차 운송에 대해 JSQ형 열차(자동차 운반용 화물열차)나 컨테이너를 이용하든, 국내 운송이든 국제 복합운송이든 관련 모든 제한을 없앤다고 발표했다. 사오보얼(邵博爾) 시안국제육항복합운송회사 사장은 이 같은 결정은 약 2년 동안 시장의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유럽 열차 창안호의 운영사로서 가장 먼저 글로벌 회사인 스마트(Smart)와 협력해 스마트 #1 브라부스 운송을 완료했다"며 "이는 중국-유럽 열차가 중국에서 만든 신에너차를 유럽에 처음 수출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 비야디는 '승용차 수출' 계획을 발표했다. 1년 여의 시간이 흐른 지금 비야디 신에너지 승용차는 일본·독일·호주·브라질 등 세계 30여 개 국가와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다. 올 7~10월 비야디 신에너지차의 월간 수출량은 각각 4천26대, 5천92대, 7천736대, 9천529대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산시성 공업정보화청 관계자는 향후 산시성은 신에너지차 산업 규모를 확대하고 중점 자동차 회사의 ▷신에너지차 증산 ▷품종 확대 ▷브랜드 구축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 커넥티드카(ICV) 관련 중대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핵심기술 연구개발(R&D) 등 발전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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