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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푸틴, CIS 국가들에 "서로 힘 합쳐야"

[국제] 푸틴, CIS 국가들에 "서로 힘 합쳐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맨 앞)이 지난 5월 9일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77주년 열병식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모스크바=신화통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부 옛 소련 국가 간 연합체인 독립국가연합(CIS)이 서로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CIS 비공식 정상회의에서 유라시아 지역의 공동 안보와 안정을 수호하는 것은 CIS 협력의 핵심 분야 중 하나라며 이 분야에서 직면한 도전과 위협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CIS 회원국 간 의견 차이가 있지만 각국이 계속 협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곤란한 문제가 있다 할지라도 서로 돕고 함께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올해 러시아와 CIS 국가 간 협력이 각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순조로웠다고 평가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이 요동치고 세계 경제의 악재가 계속되며 일부 국가가 제재를 실시하는 상황에서 러시아와 CIS 국가 간 무역액은 꾸준히 증가했다며 올해 말에는 1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CIS 국가들이 각국 통화 결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며 ▷수입 대체 ▷기술 주권 ▷독립성 ▷공동 산업생산 ▷과학연구 등을 보장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조치가 CIS 국가의 경제∙금융 주권을 강화하고 상품∙서비스∙자본 시장의 발전을 촉진하며 지역 통합을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CIS 비공식 정상회의에는 푸틴 대통령을 비롯해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벨라루스·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 등의 정상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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