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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배출한 문피아 설립 10주년…웹소설 등용문 자리매김

네이버웹툰과 글로벌 IP 밸류체인 시너지↑
재벌집 막내아들 등 웹소설 원작 플랫폼으로 주목

 
 
 
 
 
[사진 문피아]
국내 최대 웹소설 플랫폼 문피아가 설립 10주년을 맞이했다. 문피아는 지난 2021년 네이버웹툰에 인수된 이후 국내 웹소설 시장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왔다. 앞으로 네이버웹툰이 구축한 글로벌 지식재산권(IP) 밸류 체인의 한 축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문피아는 작가들이 아무런 장벽 없이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판타지·무협 장르에 특화된 오픈 플랫폼으로 굳은 입지를 쌓아왔다. 지난 10년 동안 문피아를 통해 선보인 작품 수는 약 7만개에 달한다. 또한 2015년부터 총 8번의 공모전을 진행하는 등 웹소설 업계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끌기도 했다.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마니아층을 확보한 문피아는 웹소설 시장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2016년 '야구'를 소재로 한 스포츠 소설 '에이스 오브 에이스', 2017년 게임 설정과 비슷한 '시스템' 요소가 들어간 무협 장르 '나노 마신', 2018년 주인공을 '망나니'로 설정해 독자들에게 사이다를 주는 판타지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와 같은 작품들은 현재까지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문피아와 네이버웹툰 간 시너지는 다양한 웹소설 원작을 활용한 웹툰 작품의 성공을 통해 나타나고 있다. 문피아 웹소설을 웹툰화한 '전지적독자시점'과 '나노마신'은 네이버웹툰에서 각각 요일별 남성 인기순위 1위에 올라있으며 두 작품의 시리즈 웹소설 매출은 웹툰화 전과 후 25일간 수치를 비교했을 때 각각 25배와 85배 늘어나는 효과를 냈다.  
 
최근 JTBC 역대 시청률 2위를 기록하며 화제가 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역시 문피아에서 연재된 인기 웹소설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드라마와 웹툰 모두 화제가 되며 원작 웹소설은 드라마 방영 후 네이버시리즈 매출이 230배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손제호 문피아 대표는 “문피아는 지난 10년 동안 웹소설 업계를 선도하는 플레이어로서 다양한 작품을 발굴·양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주목하는 원천 스토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함으로써 웹소설 시장의 저변을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송재민 기자 so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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