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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라이프] 中 안후이성 "일할 사람 줄어도 업무 차질 無"

[소셜·라이프] 中 안후이성 "일할 사람 줄어도 업무 차질 無"

(중국 허페이=신화통신) "오늘도 2교대 근무입니다."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안후이(安徽)전력 허페이(合肥) 페이시(肥西)팀 팀원 저우핑(周平)과 쑤리빈(蘇禮斌)은 유독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다. 페이시현 인민병원을 포함한 6개의 전력 공급선을 점검하는 것이 오늘 이들의 임무다.

이들이 근무 중인 전력공급소 고객서비스팀의 직원 11명이 현재 코로나19에 감염돼 자가 격리 중이다. 저우핑은 근무 중인 9명이 2교대로 나뉘어 일상적인 긴급 수리 및 유지 관리 작업을 그대로 진행하고 있다며 의료 관련 부서의 전기 시설에 대한 점검 횟수도 늘렸다고 설명했다.

저우핑(周平)과 쑤리빈(蘇禮斌)이 전력 공급선을 점검하고 있다. (취재원 제공)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안후이성 각지 업무 현장에서는 이로 인해 업무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중국우정(中國郵政) 안칭(安慶)시 지셴루(集賢路) 영업부 안, 크고 작은 택배가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운반되고 있다. 왕청위(王成玉) 영업부 책임자는 최근 의약품과 생필품 물량이 크게 늘었는데 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하면서 직원이 일시적으로 줄었다며 "남은 근로자들이 초과 근무를 하면서 운송량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 지점의 하루 배송 능력은 8천 건을 넘어선다.

우헝즈(吳恒志) 안칭시 우정관리국 시장과 과장은 택배업체를 도와 임시 인력을 늘려 의약품 등 방역 물자 공급을 우선적으로 보장하고 있다며 "특히 농촌 지역 주민들이 온라인으로 구매한 의약품 등을 제때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할구에 우(吳)씨 성을 가진 길을 잃은 노인이 있습니다. 가족을 아시는 분이 있으면 연락 주세요." "자오(趙) 경관님, 그분 가족을 압니다." 자오난징(趙南景) 보저우(亳州)시공안국 탕링(湯陵)파출소 경찰관은 지난 22일 오후 500명의 참가자가 있는 위챗 단체방에서 우 노인의 가족을 찾는 데 성공했다.

이 위챗 단체방은 탕링파출소가 올 하반기 보저우시 탕링가도(街道, 한국의 동) 우리(五里)지역사회에 마련한 주민과 경찰 간의 소통방이다. 자오난징은 동료들이 연이어 감염돼 출근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공안 업무는 늘 '온라인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관인 자오난징(趙南景)이 파출소에서 노인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취재원 제공)

이처럼 안후이성 공안청 전 성 지역사회에 마련한 '온라인 소통방'은 1만4천 개를 넘어선다. 경찰은 이러한 소통방을 통해 안전 방범과 대민 서비스 등 업무 효율을 향상시키고 있다.

코로나19 방역 물자의 생산 및 공급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벙부(蚌埠)시 경제정보화국 장비공업과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 기업이 생산 중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며 기업의 '풀가동' 생산을 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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