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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가상자산, 메타·나이키 등 글로벌 기업 참여로 상용화될 것”

크로스앵글, 전문가 집단이 구성한 ‘가상자산 전망 보고서’ 발간
나이키는 웹3 플랫폼, 스타벅스는 NFT 커뮤니티 론칭해

가상자산 전망 보고서: 안티프레질(Antifragile). [사진 크로스앵글]

블록체인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글로벌 대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면서 블록체인이 대중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암호화폐(가상자산) 데이터 비교 플랫폼 ‘쟁글(Xangle)’의 운영사 크로스앵글이 ‘가상자산 전망 보고서(2023 Crypto Outlook: Antifragile)’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크로스앵글은 2018년 설립 이후 매해 가상자산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크로스앵글의 이번 가상시장 전망 보고서는 총 다섯 개의 대주제와 스무 개의 소주제로 구성돼 있다. 보고서는 글로벌 거시경제 상황과 가상자산 인프라 전반을 폭넓게 다룬다. 루나·테라 생태계 붕괴, 글로벌 거래소 FTX 파산 등 올 한 해 화두가 됐던 사안들을 되짚으며 다가올 2023년의 전망을 보다 전문적인 시각으로 분석했다는 설명이다.

크로스앵글 리서치팀은 2023년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전망을 “바닥을 친다(bottom out), 그러나 비둘기파적 전환(dovish pivot)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 내다봤다.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으로 연준의 긴축이 이어지며 내년에도 여전히 외부 환경은 비우호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실업률이 낮게 유지되며 긴축의 여파가 실물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비교적 완만할 것이라는 점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블록체인 생태계 인프라가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는 점 ▶메타, 나이키, 스타벅스, 레딧 등 웹2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블록체인의 상용화(mass adoption)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실제 나이키는 지난해 11월 신규 웹3 플랫폼 스우시(SWOOSH)를 출시한 바 있다. 이 플랫폼을 통해 나이키 팬들은 디지털 형태의 웨어러블 제품을 사고팔 수 있으며,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의 자체 수집품을 개발할 수도 있다. 스타벅스의 경우 지난해 12월 블록체인 기반 로열티 프로그램 및 NFT 커뮤니티인 스타벅스 오디세이(Starbucks Odyssey)의 베타 서비스를 론칭했다.

김준우 크로스앵글 대표는 이번 전망 보고서 발간에 대해 “크로스앵글의 전문가 집단이 직접 구성한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22년 한 해를 되짚어 보고, 다가올 2023년에 대한 전망과 통찰을 제공코자 한다”며 “다가올 시장에 대한 더욱 철저한 도약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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