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그룹 총수, 경제계 신년인사회 총출동…대통령 7년 만에 참석
대한상의·중기중앙회, 2일 서울 코엑스서 개최
대·중소기업 함께 힘모아 위기 극복하자는 취지
최태원 “정부-기업 원팀, 위기 기회로 만들어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경제계가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올해 신년인사회는 대·중소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대한상의와 중기중앙회는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3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추경호 부총리 등 경제계·정부 인사 500여명이 참석해 “다시 힘차게, 희망의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자”며 우리 경제의 재도약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주요 기업 가운데는 이재용 삼성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구자은 LS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한국경제를 대표 하는 기업인이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선 7년 만에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며 눈길을 끌었다. 신년인사회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지난 2016년(박근혜)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도 7년 만에 다른 경제단체장들과 신년 인사회를 함께 했다.
이날 행사는 오프닝 영상과 대한상의·중기중앙회 회장의 인사말, 새해 신년 덕담, 축하공연, 떡 케이크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신년인사회 오프닝 영상에는 경제인의 노력과 성과 등이 담겼다. 특히 지난해 대한민국을 행복하게 했던 월드컵 16강 진출, 탄광 생존자 등의 긍정적인 뉴스도 다수 포함됐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통령 이하 정부와 기업이 다시 한번 원팀(One Team)이 돼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는 2023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무엇보다 수출 확대에 민과 관이 힘을 더욱 모아야 할 것”이라며 “수출 대한민국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이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토끼처럼 더욱 풍요로운 나라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도 “기업인의 열정과 헌신, 토끼의 영리함이 더해져 세계수출 5강을 이루자”고 밝혔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노동개혁, 규제혁신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으로 어려움 극복하자”고 주문했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도 “우리 경제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재도약의 원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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