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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中 첫 '광저우-시안-유럽' 국제 화물열차 운행 시작

[경제동향] 中 첫 '광저우-시안-유럽' 국제 화물열차 운행 시작

(중국 시안=신화통신) 1일 0시(현지시간) 중국-유럽 화물열차 '창안(長安)'호의 2023년 신년열차이자 첫 '웨산(粵陝·광저우-시안-유럽)' 국제 화물열차가 시안(西安)국제항역에서 출발했다. 이로써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가 시안항의 영향권 안으로 들어왔다. 이번 중국-유럽 화물열차 창안호는 주장(珠江)삼각주 지역에서 생산된 가전과 가구, 생필품 등 컨테이너 50개를 싣고 시안국제항역을 출발해 서쪽 신장(新疆) 아라산커우(阿拉山口) 통상구로 향했다. 열차는 통상구를 지나 약 14일간 1만1천700여㎞를 달려 유럽에 도착할 예정이다. 시안자유무역항건설운영유한회사 관계자는 "열차가 개통되면서 웨강아오 대만구가 중국-유럽 화물열차 창안호와 연결됐다"며 "시안항은 '일대일로'를 연결하는 국제 허브항이자 국내·국제 순환을 연결하는 쌍순환(雙循環)의 핵심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웨산' 열차가 매주 1편 이상 운행될 예정"이라면서 "두 지역에 저비용·고효율의 물류 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시어우(武西歐·우한-시안-유럽)' '스시어우(十西歐·스옌-시안-유럽)' '안시어우(安西歐∙안캉-시안-유럽)' '웨산' 등 국제 화물열차의 운행으로 시안을 거쳐 유럽으로 향하는 창안호 노선이 18개로 늘었다. 지난 한 해 동안 중국-유럽 화물열차 창안호는 4천600대 이상 운행됐고 총 400만t 이상의 화물을 운반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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