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숙 수협은행장 “올해 당기순익 3000억원 이상 목표”
‘가치경영’ 나서…디지털 전환 박차
조달구조 개선·비이자사업 경쟁력 ↑
Sh수협은행은 4일 ‘협동의 가치로 만나는 새로운 금융’이라는 뉴비전(NEW VISION)을 선포하고 ‘신(新) 가치경영’을 통해 2023년을 새롭게 도약하는 수협은행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 행사에는 임준택 수협중앙회 회장과 강신숙 수협은행 은행장 등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수협은행의 새 비전에는 협동조합은행 본연의 정체성을 회복해 어업인‧회원조합과 동반성장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임직원과 회사가 하나로 성장하는 상생의 문화를 조성하고, 디지털혁신·미래대응·고객중심 마케팅 환경조성 등 금융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통해 새롭게 변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날 선포식에서 강신숙 은행장은 ‘ 가치경영’을 통해 2023년 3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안정적 수익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목표달성을 위해 ▶안정적인 수익창출 기반 마련 ▶미래대응조직 체계 구축 ▶전사적 디지털 전환 ▶리스크관리 강화 ▶내부통제 및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라는 5대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행장은 비전 선포 행사에 앞서 ‘은행장 취임 기자 간담회’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강 행장은 수협은행의 주요 경영현안과 새로운 비전의 의미, 수익창출 기반 강화 전략 등에 대해 소개했다.
강 행장은 수협은행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조달구조 개선’이라며, 저비용성 예수금 증대와 비이자사업 경쟁력 제고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협동조합은행 수익센터 역할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 등 미래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은행장 직속으로 ‘미래혁신추진실’이라는 애자일조직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강 행장은 “미래혁신추진실은 향후 은행과 최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자회사 인수 등 금융지주 체제 전환 여부도 다각도로 검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 뱅킹 강화 방안도 소개했다. 강신숙 은행장은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더 쉽고 더 안전한 디지털 뱅킹’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고객접점 확대 및 편의성 제고 ▶내부 업무 효율화 ▶미래대응을 위한 신사업 발굴 지원을 세 가지 핵심과제로 역량을 집중하고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수협은행은 지난해 12월 정기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리스크관리본부를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체제로 격상하고, 은행장 직속 ‘투자금융본부’를 재편해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투자금융부문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또한 영업점 조직도 ‘4개 광역본부’에서 ‘19개 금융본부’ 체제로 전환해 영업점간 시너지를 증대하고 조직관리의 효율성 제고를 도모했다.
아울러 강 행장은 “수산정책자금 적기 지원, 관련 특화상품 개발 등을 통해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을 강화하고 협동조합은행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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