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1000만개 팔린 ‘다이어트 소시지’… 알고보니 탄수화물 ‘8배 폭탄’
- 실성분 조사결과 탄수화물 790%↑, 단백질 30%↓
랭킹닭컴 “제품 판매 중단...보상안 마련할 것”

식품 관련 고발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유튜버 ‘너구리다고’는 지난 3일 자신의 채널에 ‘베스틱 소시지 영양성분 검사’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퍽퍽한 맛의 느낌을 비교했을 때 상품의 영양성분표시가 이상하다고 느껴, 검사를 해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너구리다고가 베스틱 소시지 영양 분석을 의뢰한 결과, 실제 영양성분은 ▶탄수화물은 7.9g ▶당류 3.7g ▶지방 7.1g ▶포화지방 2.2g ▶단백질 19.3g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베스틱에 표기된 영양성분은 ▶탄수화물 1g 미만 ▶당류 1g 미만 ▶지방 2.1g ▶포화지방 0.7g ▶단백질 28g으로 차이가 크다.
너구리다고는 해당 소시지의 실제 영양성분이 제품에 표기된 것에 비해 탄수화물은 790% 많이 함유됐고 단백질은 30% 적게 들어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해당 식품을 판매하는 ‘랭킹닭컴’은 3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려 “‘베스틱 닭가슴살 소시지’의 영양성분표기 문제로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해당 제품의 영양성분 표기사항에 문제가 있다는 부분에 대해 인지해 제조사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하고 판매를 즉시 중단했다”며 “판매하는 제품에 대한 관리 감독의 부족함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되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임직원은 이번 사안에 대해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동일한 문제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판매되는 모든 제품의 전수조사를 1개월 이내 완료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문제가 발견된 제품은 구매하신 고객 님들께 보상안을 마련하여 다시 한번 공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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