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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몰려온다…호텔신라·하나투어 동반 강세 [증시이슈]

中 오는 8일부터 해외 입국객 격리 규제 완화
호텔신라 장중 52주 신고가…리오프닝주 상승

[사진 호텔신라]
[이코노미스트 허지은 기자] 중국이 오는 8일부터 해외 입국객에 대한 격리 규제를 완화하면서 호텔신라, 하나투어 등 리오프닝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9시 2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호텔신라는 전일 대비 0.47%(400원) 오른 8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호텔신라는 이날 장중 8만6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호텔신라 주가가 8만6000원 위로 올라선 건 지난 2021년 10월 1일 이후 1년 3개월만에 처음이다.

같은 시각 하나투어(1.18%)와 코스닥 시장의 모두투어(1.10%), 노랑풍선(0.13%) 등 여행주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난티(0.79%), 남화산업(0.87%) 등 골프장 운영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 중이다.

호텔과 여행, 레저 등 리오프닝주는 중국의 해외 여행 재개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코로나19 방역 통제를 ‘B급’으로 하향하고 오는 8일부터 해외 입국객에 대한 격리를 더 이상 시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국은 코로나19 발발 이후 3년간 막았던 여행 빗장을 전면 해제하게 된다.

위건위는 “국가보건검역법에 따라 입국 여행자 및 물품에 대한 감염병 검역 조치가 더 이상 시행되지 않는다”며 “중국에 도착하기 전 48시간 이내에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전날 밝혔다. 출발 48시간 이전에 실시한 PCR 음성 결과만 있으면 중국 입국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해외 항공기 편수 제한도 이날부터 해제될 전망이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비행기 운항 편수는 2019년 월평균 7500대에서 현재는 1600대 수준으로 줄었다. 월평균 방한 중국인 역시 2019년엔 50만명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1만8000명으로 감소했다.

중국 여행 서비스 플랫폼 퉁청(同程)에 따르면 중국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지는 일본, 한국, 태국 순이었다. 특히 춘절(중국 설연휴) 기간 해외 여행객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거시경제 불안이 가중되고 있으나 카지노 VIP 수요는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기대되는 중국의 리오프닝은 카지노 VIP에 매스(Mass) 관광객까지 복합리조트에게 선순환 구조를 선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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