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또 횡령 발생…금감원, 전 저축은행에 자체 조사 지시

한국투자저축은행, PF 대출 담당 직원 횡령 사고
금감원, 저축은행 내부통제 시스템 횡령에 취약 판단

서울 시내의 한 저축은행이 영업 중이다.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최근 저축은행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관련 횡령 사건이 발생하면서 금융감독원이 전체 저축은행에 자체 조사를 지시했다. 

8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투자저축은행에서 PF 대출 담당 직원이 8억원 가량을 횡령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에도 KB저축은행과 모아저축은행 등에서 각각 94억원, 59억원 규모의 횡령 사고가 터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감원은 PF 대출과 관련해 저축은행 업계가 취약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내부통제 과정 등을 조사해달라고 지시했고, 이달 중으로 조사 보고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 PF 대출 실행이 사업장의 공정률에 따라 여러 차례 집행되다 보니 직원의 횡령에 취약한 구조라고 보고 있다. 

한편 한은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대출 규모는 총 10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PF 비율은 75.9%로 은행의 10.5%보다 월등히 앞서고 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연구원 3명 사망’ 현대차 울산공장·남양연구소 11시간 압수수색

27조 대어 LG CNS, 상장 예심 통과…“내년 초 상장 목표”

3윤 대통령 “백종원 같은 민간 상권기획자 1000명 육성할 것”

4삼성전자, 반도체 위기론 커지더니…핫 하다는 ETF 시장서도 외면

5롯데 뒤흔든 ‘위기설 지라시’…작성·유포자 잡힐까

6박서진, 병역 면제 논란…우울·수면 장애에 가정사까지?

7홍준표 "기업 살아야 한국이 산다...투자하는 기업엔 얼마든지 특혜를 줘도 상관 없어"

8미국투자이민 새 기준 국민이주㈜, VIP 미국영주권 세미나 개최…예비 신청자 기대감 모아

9컴투스 ‘스타시드’, 출시 하루만에 태국 구글 인기 게임 1위

실시간 뉴스

1‘연구원 3명 사망’ 현대차 울산공장·남양연구소 11시간 압수수색

27조 대어 LG CNS, 상장 예심 통과…“내년 초 상장 목표”

3윤 대통령 “백종원 같은 민간 상권기획자 1000명 육성할 것”

4삼성전자, 반도체 위기론 커지더니…핫 하다는 ETF 시장서도 외면

5롯데 뒤흔든 ‘위기설 지라시’…작성·유포자 잡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