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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회계, 간편 관리 앱 ‘머니핀’에 AI 자동화 기능 추가

회계 엔진 ‘핀키’ 적용…복식부기 장부 자동생성

간편 회계관리 앱 ‘머니핀’ 사용 모습. [사진 모두의회계]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모두의회계가 자사 간편 회계관리 애플리케이션(앱) ‘머니핀’에 인공지능(AI) 회계 엔진 ‘핀키(Pinkey)’를 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태그 몇 번으로 복식부기 장부가 자동으로 생성되는 기능이 추가됐다. 회사 측은 이번 편의 서비스 강화로 이용자 모집에 속도가 붙으리라고 기대했다.

모두의회계가 자체 개발한 핀키는 약 7000만건의 데이터 학습을 통한 탄생한 딥러닝 기반의 회계 자동화 엔진이다. 거래분류·회계분석·경영관리 등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기능이 핵심이다. 손익거래와 통장 거래 분류 기능도 갖췄다. 이를 통해 복식부기 장부의 자동 생성도 진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복식부기 의무 대상자가 아니더라도 원한다면 올해 종합소득세 신고 시 회계 투명성을 입증해 보일 수 있어 기장세액공제 혜택도 받아볼 수 있다”라며 “머니핀을 이용하면 공제 불공제 내역도 태그로 분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홈택스’나 ‘손택스’ 접속 없이 클릭 몇 번으로도 부가세 신고서가 완성된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회계 관련 전문지식이 없는 사용자라도 직접 ‘셀프 신고’가 가능하도록 기능을 꾸렸다.

핀키가 적용된 머니핀은 지난 2017년 출시된 앱이다. ‘국내 유일의 복식부기 기반 회계 앱’으로 시장에 소개됐다. 지난해 1월 부가세 신고 기간에만 1만5000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2021년과 비교해 지난해 5배가 넘는 성장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모두의회계는 기업 세무회계 업무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2017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5월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된 바 있다. 팁스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미래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해 2년간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김홍락 모두의회계 대표는 “북미·유럽 등 회계 선진국은 회계 소프트웨어 사용률 50%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국내는 3% 수준이다. 소프트웨어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자동화 기반의 사용자 편의성을 갖추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을 진행했다”라며 “한 달도 안 남은 신고 기한에 맞춰 ‘핀키를 장착한 머니핀’을 내놨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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