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는 테슬라 가격에 소비자 ‘분통’…중국선 항의 시위
공정위 과징금에 화재사고 대응 미흡 논란도
[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테슬라가 판매 부진 등을 극복하기 위해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등의 시장에서 전기자동차 가격을 인하한 가운데,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가격 인하 전에 테슬라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우리가 호구냐”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급기야 중국에선 테슬라를 구매한 일부 소비자들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9일 완성차업계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중국에서 모델3와 모델Y 판매 가격을 6~13.5% 내렸다. 지난해 10월에 이어 또다시 판매 가격을 인하한 것으로, 지난해 9월 가격과 비교하면 13~24% 저렴한 가격으로 차량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
테슬라코리아 역시 국내에서 판매되는 주요 차량의 판매 가격을 하향 조정했다. 모델3(스탠더드 레인지 플러스 RWD)의 판매 가격은 지난해 말보다 600만원 저렴한 6434만원으로, 모델Y(롱레인지)는 무려 1165만원 인하된 8499만9000원으로 내렸다. 지난해 상반기에 국내서 차량 판매 가격을 5차례 인상했다가 올해는 대폭 인하한 것이다.
테슬라의 종잡을 수 없는 판매 가격 정책에 중국에선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중국에서 테슬라 차량을 구매한 수백명의 인원은 테슬라 매장에서 항의 시위를 감행하고 보상을 요구했다.
국내에선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3일 테슬라코리아 등의 거짓‧과정 광고 등에 대해 과징금 처분을 내렸다. 이달 7일 테슬라 서비스센터에 주차된 모델X 차량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난도 많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9일 완성차업계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중국에서 모델3와 모델Y 판매 가격을 6~13.5% 내렸다. 지난해 10월에 이어 또다시 판매 가격을 인하한 것으로, 지난해 9월 가격과 비교하면 13~24% 저렴한 가격으로 차량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
테슬라코리아 역시 국내에서 판매되는 주요 차량의 판매 가격을 하향 조정했다. 모델3(스탠더드 레인지 플러스 RWD)의 판매 가격은 지난해 말보다 600만원 저렴한 6434만원으로, 모델Y(롱레인지)는 무려 1165만원 인하된 8499만9000원으로 내렸다. 지난해 상반기에 국내서 차량 판매 가격을 5차례 인상했다가 올해는 대폭 인하한 것이다.
테슬라의 종잡을 수 없는 판매 가격 정책에 중국에선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중국에서 테슬라 차량을 구매한 수백명의 인원은 테슬라 매장에서 항의 시위를 감행하고 보상을 요구했다.
국내에선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3일 테슬라코리아 등의 거짓‧과정 광고 등에 대해 과징금 처분을 내렸다. 이달 7일 테슬라 서비스센터에 주차된 모델X 차량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난도 많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정부 눈치 보기 급했나...‘만족’ 없는 배달 상생안
2수수료 상생안에 프랜차이즈 점주들 난리 난 까닭
3김천 묘광 연화지, 침수 해결하고 야경 명소로 새단장
4"겨울왕국이 현실로?" 영양 자작나무숲이 보내는 순백의 초대
5현대차 월드랠리팀, ‘2024 WRC’ 드라이버 부문 첫 우승
6'1억 4천만원' 비트코인이 무려 33만개...하루 7000억 수익 '잭팟'
7이스타항공 누적 탑승객 600만명↑...LCC 중 최단 기록
8북한군 500명 사망...우크라 매체 '러시아 쿠르스크, 스톰섀도 미사일 공격'
9“쿠팡의 폭주 멈춰야”...서울 도심서 택배노동자 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