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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넥, 메타버스 통해 신개념 예술 생태계 마련

가상 갤러리 ‘월드’서 SNS ‘블록’으로 소통
11일 베타 버전 출시…20개 메타버스 공간 무료 전시

에디션 갤러리 내부 모습. [사진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이코노미스트 송재민 기자] 확장현실(XR) 기반 메타버스 테크 기업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에디션(eddy:sean)’ 베타 버전을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미술 대중화 브랜드 프린트베이커리와 공동개발한 에디션은 오는 11일 출시된다. 회사는 해당 서비스를 ‘오픈월드를 기반으로 한 아트특화 메타버스’라고 설명했다. 

에디션은 크게 두 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는 메타버스 ‘월드(World)’와 소셜 네트워킹 성격을 지닌 ‘블록(Block)’이다. 월드에서 유저들은 메타버스에 구현된 다양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고, 본인이 소유한 전자지갑 내 NFT를 메타버스와 연동해 다른 유저들과 소통할 수 있다. 블록에서는 미술계 관련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유저가 선택한 관심 주제에 따른 콘텐츠 기반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다. 

양사는 베타서비스 오픈일에 맞춰 공동으로 선정한 약 20개 메타버스 갤러리 공간의 무료 전시를 진행한다. 이후 정식 버전부터는 갤러리·작가·문화 관련 기업은 물론 일반인 창작자를 위해 약 1000여개의 가상 전시 공간을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에디션은 한정판 판화를 뜻하는 ‘edition’에서 발음을 차용한 것으로 메타버스 공간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현실의 또 다른 반영이라는 의미다.

김소형 프린트베이커리 대표는 “언택트 시대를 거치면서 시공간을 뛰어넘는 초현실적인 공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이로 인한 메타버스 세계로의 사업 확장은 필수불가결한 시장의 흐름이 되었다”며 “지속적인 개발 및 다양한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 에디션의 성장 및 메타버스 아트시장에 대한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최정환 스코넥 부사장은 “에디션 메타버스에서는 일상 속 예술 감각을 새로운 방법으로 시도하고 표현할 수 있으며, 누구나 메타버스 세상에서는 독창적인 창작자가 될 수 있다는 발상을 하게 되었다”라며 “이번 협업은 새로운 형태의 예술 생태계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공동의 목표를 지향하고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양사는 베타서비스 오픈 이후에 ‘3D 디지털 아트 공모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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