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컴백 ‘메타버스’에서 만난다…제페토가 준비한 ‘특별한 이벤트’
신곡 ‘VIBE’ 발매 맞춰 이벤트 마련
글로벌 누적 가입자 4억명 돌파 ‘기염’
MZ세대 맞춰 엔터 연계 서비스 강화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가수 태양의 컴백을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에서 만난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운영사 네이버제트는 태양의 신곡 ‘VIBE’ 발매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네이버제트는 제페토 내 태양의 아바타를 구현했다. 이를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틱톡 챌린지’도 진행한다. 태양의 신곡 ‘VIBE’ 안무를 제페토 부스에서 따라서 추는 영상을 공유할 수 있다.
또 태양의 컴백 콘셉트에 맞춰 제작된 한정판 아이템도 판매한다. 회사 측은 “팬들은 해당 아이템을 통해 제페토에서도 태양을 향한 팬십을 개성 있게 표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제페토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프랑스·일본 등 세계 약 200개 국가에서 서비스 중인 아시아 최대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누적 글로벌 가입자는 4억명을 돌파했다. 네이버제트는 제페토의 주력 이용자가 MZ(밀레니얼+Z)세대인 점을 고려,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협업을 이어왔다.
태양의 컴백 이벤트 외에도 ▶블랙핑크 가상 팬 사인회 ▶엔믹스 공식 데뷔 전 제페토 월드 제작 및 콘텐츠 공개 ▶ITZY 컴백 부스 이벤트 ▶방탄소년단(BTS) 부산 콘서트 라이브 스트리밍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회사 측은 “이용자들에게 현실과 가상을 아우르는 인터랙티브한 콘텐츠 경험을 지속 선사하며, K-팝(POP) 아티스트와 시너지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페토는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제작 및 공유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제페토 빌드잇 ▶ 제페토스튜디오 등 다양한 지원책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이용자들이 직접 제작한 전체 콘텐츠 수는 340만 건을 돌파했다. 이용자들의 상호작용을 의미하는 피드 전체 반응 수도 400억 건을 넘어섰다.
강희석 네이버제트 사업총괄 리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이용자들이 직접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등의 방식으로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활동을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아티스트와 시너지를 모색해 제페토 이용자들의 개성 있는 팬덤 문화가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日도 뛰어든 ‘저가 전기차’ 경쟁...“혼다, 이르면 내년 북미 출시”
2트럼프 재집권 이후 뜨는 미국 영주권, ‘미국투자이민, EB-1A, NIW’ 관심 높아져…
3“여보, 나 힘들어”...명절 증후군 날려줄 ‘이것’
440대 취업자 21년만 최저치...점점 더 얇아지는 ‘경제 허리’
5“美 해군, 中 AI 딥시크 이용 금지...보안·윤리적 우려”
6‘공항 활주로’서 발견된 이물질 1만 건↑...‘탐지시스템’ 도입 목소리도
7설 이후 IPO 시장 활기…수요예측‧청약 활발
8식지 않는 ‘오징어 게임2’ 인기...공개 5주 차에도 넷플릭스 전체 5위
9가슴 쓸어내린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김해공항은 정상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