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벤처기업 육성 시설인 ‘체인지업그라운드 실리콘밸리’ 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체인지업그라운드 실리콘밸리는 포스코그룹이 벤처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포항‧광양‧서울에서 운영 중인 스타트업 공간 체인지업그라운드를 미국 실리콘밸리로 확장한 것이다.

박성진 포스코홀딩스 산학연협력담당은 “체인지업그라운드 실리콘밸리 사무소를 통해, 현재 육성·투자 중인 국내 벤처기업의 현지 파트너 연결과 해외 진출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진출 초기에 사업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무 회의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인터내셔널, 본투글로벌, 11개 벤처기업 등과 ‘포스코그룹 육성·투자 벤처 글로벌 밸류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우수 벤처기업들이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글로벌 투자기관들로부터 투자 유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당시 협약에 따라 포스코홀딩스는 유망 벤처기업 발굴과 육성 전략을 수립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상생 협력 기금 16억원을 활용해 벤처기업들의 글로벌 마케팅에 집중 투자한다. 또한 본투글로벌은 자사 플랫폼을 통해 우수 벤처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협약 이후에는 해당 벤처기업들을 실리콘밸리 현지 벤처캐피탈 회사들에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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