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은행 예대금리차 확대, 단기적 현상에 불과해”
- 예대금리차 확대에 “예금과 대출 만기 과정서 발생한 일”
“의도적 예대금리차 확대는 현실적이지 않아”
순이익 대비 은행 사회공헌비율도 일반 기업보다 높아

은행연합회는 11일 ‘최근 은행권 여수신금리 동향 등에 대해 설명드립니다’ 자료를 발표하고 “예대금리차가 확대되고 있는 현상은 최근 시장금리가 하락하는 과정에서 예금과 대출의 만기구조 차이에 따라 빚어진 단기적인 현상”이라고 전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연 3.25%로 변동이 없지만 국내 자금조달시장 상황이 다소간 안정되면서 시장금리가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11월까지 상승하던 예금금리 또한 시장금리 상황을 반영해 지난해 말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
반면 은행 주택담보대출금리는 대부분 코픽스(COFIX)를 기준금리로 사용하는데, 코픽스는 취급된 예금금리 등을 집계해 익월 15일에 발표하는 만큼 예금금리의 하락이 은행 대출 코픽스에 즉각 반영되는 데 시차가 발생한다.

은행연합회는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12월초 이후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예금금리 하락분은 올해 1월 중순경 발표될 예정인 코픽스부터 반영된다”며 “주담대 금리 변화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예대금리차가 은행의 의도적인 확대라는 비판에 대해 은행연합회는 “은행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특정 은행이 선제적으로 예대금리차를 확대하면 급격한 고객 이탈로 이어진다”며 “의도적인 예대금리차 확대는 은행 입장에서 현실적인 전략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1.35%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2011년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은행 임직원 성과급에 대해서도 은행연합회는 “은행 노사 간 논의 중인 성과급은 2022년도 전체 성과에 대한 것이라 최근 연말연시에 급변하기 시작한 시장금리 상황이 대폭 반영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노사 간 합의를 통해 자율적으로 결정되는 사안”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은행연합회는 은행들이 금융의 공익 실현을 위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1조원 이상의 사회공헌금액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기순이익 대비로 8.2% 수준이다. 국내 기업의 3~4%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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