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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어려운 상황, 함께 극복”…삼성, 명절 경기 활성화 지원

설 맞아 중소 협력회사 물품 대금 1조400억원 조기 지급
농가·소상공인 판매 돕는 온라인 장터 운영

사진은 지난해 11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부산 소재 중소기업 '동아플레이팅'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는 모습.[사진 삼성전자]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삼성이 설 명절을 맞아 명절 연휴 전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중소 협력회사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함께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 측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물산 등 11개 관계사는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명절 직전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돕기 위해 1조400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최대 2주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삼성웰스토리 등이 참여한다.

이 밖에 삼성그룹은 관계사들은 회사별로 임직원 대상 설맞이 온라인 장터를 열었다. 온라인 장터에서는 국내 농축수산물과 자매마을 특산품을 판매한다. 삼성 측은 내수 경기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행사라며 각 회사의 사내 게시판 또는 사업장이 위치한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쇼핑몰, 농협몰, 우체국 쇼핑몰 등을 통해 온라인 장터를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 중소업체도 온라인 장터에서 물품을 판매한다. 올해 설맞이 장터에는 49개 중소업체가 참여해 한우, 굴비, 한과, 김 등 100여 종의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을 판매한다. 
사진은 삼성전자 직원들이 '2023 설 맞이 온라인 장터' 판매 제품을 둘러보며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사진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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