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설 물가 ‘역대 최고’…마트서 50% 할인 받는 법은?

올해 설 차례상 비용, 역대 최고치 기록
삼성·국민카드 등 대형마트 중심 할인 혜택·상품권 증정
BC카드, 전통시장 공략…‘카드형 온누리’ 할인율 확대

설을 닷새 앞둔 17일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에서 시민이 명절을 쇠기 위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설날 연휴를 사흘 앞둔 가운데 차례상을 마련하는 비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카드사들은 할인 혜택이나 상품권을 제공하는 등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할인 이벤트에 더해 정부에서 선보인 ‘카드형 온누리상품권’까지 이용하면 더욱 알뜰한 설 준비가 가능해 점검해둘 필요가 있다.


19일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은 25만4500원, 대형마트는 35만954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월 17일 대비 각각 4.1%, 2.1%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보이진 않았지만,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과일류, 견과류, 채소류 등 농산물 가격은 내렸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축산물과 공산품 가격이 올랐다.

이에 카드사들도 설 차례상 준비와 선물 구매 부담을 덜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우선 삼성카드로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에서 오는 22일까지 설 선물세트 구매 시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신세계상품권 또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마트에서는 설 행사 선물세트를 삼성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홈플러스에서도 오는 23일까지 삼성카드로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홈플러스 상품권 또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오는 21일까지 30만원 이상 설 선물 세트를 구입하면 결제금액 구간별로 최대 100만원 상품권 증정 또는 할인을 해준다. 홈플러스에서는 25일까지 과일, 정육 등 설 관련 제품 구매 시 최대 50% 할인을 진행한다.

위메프에서는 31일까지 2023 설 기획전에서 설 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1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GS수퍼마켓에서는 매주 전단 대표 상품을 최대 50% 할인받을 수 있다.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대행사장에서 직원이 '나만의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카드도 이달 말까지 이마트에서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결제 금액대별로 최대 15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현대카드 이마트e카드를 보유한 고객은 5만원 이상 결제 시 3000원 할인 쿠폰과 3000원 캐시백을 중복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백화점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대카드로 롯데백화점에서 설 식품세트 결제 시 금액대별로 최대 4만원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삼성·LG전자 제품 구매 시에는 단일 브랜드 합산 금액대별로 최대 75만원의 롯데상품권을 제공한다. AK 플라자에서는 화장품을 포함한 패션브랜드에서 결제 시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10만원의 AK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카드는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3대 대형마트 모두에서 할인 이벤트를 선보인다. 롯데마트, 롯데마트맥스 매장과 온라인 롯데마트몰에서는 오는 22일까지 설 행사 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30% 할인 또는 롯데상품권 최대 50만원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홈플러스에서 23일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최대 40% 할인이나 홈플러스 상품권 최대 50만원을 증정한다. 이마트에서는 22일까지 신선세트, 가공세트, 생활세트 결제 시 최대 40% 할인 혹은 신세계상품권 최대 50만원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나로마트에서는 21일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농산물상품권을 최대 1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연휴 동안 아울렛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혜택도 준비됐다. 롯데카드로 현대아울렛 6개점(송도·스페이스원·동대문·가산·가든파이브·대구점)에서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단일 브랜드를 30·60만원 이상 구매하면 1만5000·3만원 상당의 현대상품권 또는 h.포인트를 증정한다. 김포점에선 단일 브랜드 60·100만원 이상 결제 시 3·5만원 상당의 현대상품권 또는 h.포인트를 준다.

BC카드가 전통시장 지원에 동참하기 위해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BC카드]

마트가 아닌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려는 소비자들은 BC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쏠쏠하다. BC카드는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에 나섰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과 지역 상점가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서 발행하는 상품권으로, 그 목적상 사용처가 시장과 지역상점으로 제한돼 있다.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전용 모바일 앱에서 상품권을 구매 후 필요할 때마다 카드나 삼성페이 등으로 결제하면 사용할 수 있다.

BC카드는 이달 31일까지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의 할인율을 기존 5%에서 10%로 확대했다. 구매한도도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마이태그 서비스를 활용해 온누리 가맹점에서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3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마이태그는 BC카드 페이북 앱에서 고객이 원하는 업종을 선택(태그)한 후 조건에 맞게 결제하면 청구 할인 등 각종 혜택이 제공되는 서비스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공공기관장 평균 연봉 1.8억...상위권 '국책은행' 집중

2도입 10년 넘었는데...가족돌봄휴가, 직장인 대부분 못쓴다

3'합정역~동대문역' 오가는 심야 자율주행버스, 7월부터 유료화

4LH "출범 이후 최대 규모 청년주택 공급 예정"

5'뉴진스님' 윤성호가 해외 비판 여론에 보인 반응

6여전업계, 2000억원 규모 ‘여전업권 PF 정상화 지원 2호 펀드’ 조성

7강남 아파트 방음벽으로 돌진한 SUV...무슨 일?

8머스크 "슈퍼 충전소 확대 위해 5억 달러 이상 투자"

9티백·동전·비건…세계로 뻗어나가는 ‘K-조미료’

실시간 뉴스

1공공기관장 평균 연봉 1.8억...상위권 '국책은행' 집중

2도입 10년 넘었는데...가족돌봄휴가, 직장인 대부분 못쓴다

3'합정역~동대문역' 오가는 심야 자율주행버스, 7월부터 유료화

4LH "출범 이후 최대 규모 청년주택 공급 예정"

5'뉴진스님' 윤성호가 해외 비판 여론에 보인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