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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금연’ 다짐했다면…“스트레스 관리에 집중해야” [청진기]

스트레스는 금연에도 ‘적’…운동이나 취미 즐겨라

지난해 8월 서울 종로구 지하철 경복궁역 내 서울메트로미술관에 국내 금연광고 등 기록물들이 전시됐다. [연한뉴스]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새해를 맞아 금연을 다짐했다면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구를 참기 어려워서입니다. 회식 자리에 자주 참석해 과음하는 것도 올해 세운 금연 계획을 망칠 수 있습니다. 혼자 금연하기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도 좋습니다.

전문가들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야 금연도 성공한다고 말합니다. 김규남 인제대 상계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스트레스를 받아 담배를 다시 피우는 사람들이 많다”며 “스트레스는 받는 것이 아니라 푸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으로 ‘복식 호흡’을 추천했습니다. 김규남 교수는 “담배가 생각나면 편안한 자세를 취하거나 복식 호흡을 통해 배의 움직임에 집중하면서 긴장을 풀어주면 좋다”고 전했습니다.

몸을 움직이는 활동이나 즐거움을 주는 취미도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김규남 교수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좋아하는 운동이나 취미 등을 하루 30분 정도 하면 좋다”며 “나만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이 있다면 (마땅한 방법이 없을 때) 이불을 뒤집어쓰고 욕을 하거나 아침 일찍 산에 올라가 혼자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스트레스를 풀어보라”고도 했습니다.

술을 마시면 조절 능력이 약해져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구가 커집니다. 술자리에서 담배를 피우고 싶다면 오래 씹을 수 있는 안주를 주문해야 합니다. 담배를 대신하기 위해 신맛이 나는 과일을 먹는 것도 금연에 도움이 됩니다. 김규남 교수는 흡연을 ‘니코틴 중독’으로 봐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여러 차례 금연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면 전문가와 상담하거나 약물 치료를 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담배 끊고 살쪘다면?…‘식이섬유’ 찾아야

담배를 피우면 체온이 올라 평소보다 기초대사량이 높아집니다. 금연에 도전한 이후 살이 쪘다면 이런 이유입니다. 담배를 끊으면 식욕이 늘어 군것질거리를 많이 찾기도 합니다. 체중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좋습니다. 양배추와 시금치 상추 케일 양파 버섯 등이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입니다. 많이 먹으면 변비가 생길 수 있어 적당량을 섭취해야 합니다. 견과류 등으로 군것질거리를 대체하는 것도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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