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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총기 난사범 추가 범행 시도했지만 시민 2명이 막아

LA 카운티 보안관 브리핑에서 공개…사건 용의자 스스로 목숨 끊은 채 발견돼

미국 캘리포니아주 토런스 지역에서 발견된 흰색 밴에서 총기 난사 용의자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LA 경찰이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EPA=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 인근에서 총기 난사를 벌인 용의자가 인근 지역에서 2차 범행을 시도했지만 현장에 있던 주민 2명이 이를 막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이 추가 참사를 막은 것이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채널 CNN 등에 따르면 총기난사범 휴 캔 트랜은 21일 저녁 10시 20분쯤 LA 카운티 몬터레이 파크에서 1차 범행을 벌이고 인근 앨햄브라 댄스 홀에서 2차 범행을 시도했다. 현장에 있던 주민 2명이 용의자의 총기를 빼앗아 2차 참사를 막았다. 

LA 카운티 보안관 로버트 루나는 브리핑에서 이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참사를 막은 시민들에게 "나는 (이들이) 영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총기 난사 용의자 트랜은 2차 범행이 실패하자 흰색 밴을 몰고 달아났다. 2차 범행 시도 장소에서 35km 정도 떨어진 도시 토런스의 한 쇼핑몰 인근 주차장에서 용의자는 죽은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권총을 사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이번 총기 난사는 몬터레이 파크 음력설 축제 행사장 근처에서 발생했다. LA 도심에서 11km 떨어진 몬터레이 파크는 인구 6만여 명의 작은 도시로 주민 65% 정도가 아시아계 미국인이다. 

이번 총기 난사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 모두 중국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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