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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안철수 당대표 당선 기대감에 상한가 찍고도 5% ↑ [증시이슈]

안철수, 안랩 지분 18.6% 보유한 최대주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불출마 선언

안랩 주가가 이틀 연속 상승하고 있다. 인천 경제인들과 인사하는 안철수 의원.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홍다원 기자] 안랩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안철수 의원이 당 대표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기대감에 투자 심리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전 10시 기준 안랩은 전날보다 5.15%(4800원) 오른 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해 9만1200원에 마감한 이후 이틀 연속 상승하고 있다. 안랩 주가가 9만원대를 회복한 건 지난해 8월 19일(9만100원)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안랩 주가가 급등한 건 안 의원의 국민의힘 당대표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덕으로 풀이된다. 유력 후보였던 나경원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데다가 당 대표 관련 여론 조사 결과가 영향을 준 모양새다. 

엠브레인퍼블릭이 YTN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의힘 지지층 784명에게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95% 신뢰수준 ±3.5%포인트)에 따르면 차기 당 대표 적합도는 김기현 의원(25.4%), 안철수 의원(22.3%), 나경원 전 의원(16.9%) 순이었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률은 19.9%였다. 이번 조사는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국민의힘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였다. 

또 YTN 여론조사에서 김 의원과 안 의원이 결선에서 대결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49.8%는 안 의원, 39.4%는 김 의원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안랩은 안 의원의 행보에 따라 급등락하는 대표적인 정치 테마주다. 안 의원이 창업한 기업으로 안 의원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안랩 지분 18.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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