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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150만대 돌파...전기차 68% 늘어

국토부, 지난해 자동차 누적등록 대수 발표

지난해 자동차 누적등록 대수가 2550만3000대로 집계됐다. 사진은 현대차 생산라인. [사진 현대자동차]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친환경차(전기차·수소차·하이브리드차)의 누적등록 대수가 150만대를 넘어섰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2022년) 말 자동차 누적등록 대수가 2550만3000대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4%(59만2000대)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인구 1명당 자동차 보유수는 0.5대로 나타났다. 제주가 1.02대로 가장 많았고, 경기 0.47대, 부산 0.45대, 서울 0.34대 순으로 이어졌다.

차종별 누적등록 대수는 승용차가 전년 대비 2.7% 늘었고, 화물차와 특수차가 각각 1.8%, 9.7%씩 증가했다. 반면, 승합차는 전년 대비 3.5% 감소했다.

원산지별 누적 점유율은 국산차 87.5%(2231만3000대), 수입차는 12.5%(319만대)로 집계됐다. 수입차 점유율은 꾸준히 증가세다. 2019년 10.2%에서 2022년 12.5%로 2.3%포인트 늘었다.

연료별 누적 등록대수는 친환경차가 159만대로 전년 대비 37.2%(43만1000대) 늘었다. 전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2%다. 친환경차 중 전기차는 39만대로 전년 대비 68.4%(15만8000대), 수소차는 3만대로 전년 대비 52.7%(1만대), 하이브리드차는 117만대로 전년 대비 28.9%(26만2000대) 증가했다. 휘발유차는 전년 대비 2.6%(3만9000대) 증가하는데 그쳤고, 경유차와 LPG차는 각각 1.2%(11만4000대), 2.1%(4만1000대) 감소했다.

신규 등록은 169만2000대로 전년(174만3000대) 대비 2.9%(5만1000대) 감소했으며, 국산차는 3.7%(5만2615대) 줄었다. 반면, 수입차는 0.5%(1548대)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친환경차는 내연기관차 대비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시대변화에 부합하는 자동차 정책의 수립 및 시행이 가능하도록 자동차 등록현황을 세분화해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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