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롯데 3세’ 신유열 시대 열린다...日 지주사 사내이사로
- 26일 日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
日 롯데, 신유열 사내이사 선임안 가결
韓·日 롯데서 입지 다지며 승계 속도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 미래성장실장(전무) 시대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신 전무는 26일 일본 롯데홀딩스의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한국과 일본 롯데의 핵심 기업이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이날 도쿄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 전무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통과시켰다. 신 전무가 롯데에 입사(2020년)한 지 4년 만이다.
이번 주총에 앞서 신동빈 회장의 형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경영 능력이 검증되지 않았다”며 신 전무의 사내이사 선임을 반대한 바 있다. 대신 본인 이사 선임안을 제안했다. 하지만 신동주 전 부회장의 제안은 모두 부결됐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신동주 전 부회장은 지난 2016년 이후 진행된 10번의 주총에서 이사회 복귀를 추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업계는 신동주 전 부회장의 경영 복귀가 사실상 어렵다고 본다.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28.1%를 보유한 1대 주주 일본 광윤사의 존재 때문이다.
이번 주총 결과에 따라 신 전무는 한일 양국 롯데 지주사에서 모두 입지를 다지게 됐다. 앞으로 신 전무는 한일 롯데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다.
한편 신 전무는 지난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으로 승진하면서 경영 전면에 나섰다. 지난 4일에는 롯데지주 보통주 7541주를 매입하며 지분 0.01%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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