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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수 ‘또’ 역대 최저...유일하게 인구 자연증가한 이 도시는?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 2만명 밑으로 떨어져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세종만 인구가 자연증가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2만명 밑으로 감소했다.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라예진 기자]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가 1만8982명으로, 2만명 밑으로 떨어지며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사망자수 역시 3만명을 넘어서며 같은 달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전년 11월 대비 4.3%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1년 이후 11월 기준 가장 적은 수치다. 반면 지난해 11월 사망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6.1% 는 3만107명으로 11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기록으로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인구는 10만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11월 인구 자연 감소분은 1만1125명이었다. 월별 인구 자연 감소는 2019년 11월 이후 3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월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8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출생률은 4.5명이었다.

시도별로 보면 17개 시도 중 세종에서만 유일하게 인구가 124명 자연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세종 조출생률은 7.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는 인구가 줄었다. 지역별 감소율은 전남이 -7.5%로 가장 컸다. 

혼인 건수는 1만7458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했지만 11월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혼인이 대폭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쳐 비교적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혼인 감소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혼 건수는 8498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272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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