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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이 10억원 지원한 CJ ENM 프로그램은?

7년째 이어온 신인 창작자 육성 프로젝트 ‘오펜’
시나리오 영상화도 지원…국제 무대서 성과 나와

구창근 CJ ENM 대표(왼쪽)와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이 신인 창작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CJ ENM]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CJ ENM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신인 창작자 지원에 나섰다.

CJ ENM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신인 창작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최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에 따라 올해 CJ ENM의 신인 창작자 발굴·육성 프로젝트 오펜(O'PEN)에 1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오펜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신인 창작자들의 시나리오를 영상화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CJ ENM은 지난 2017년부터 7년째 오펜을 통해 신인 창작자를 발굴해 왔다. 지금까지 오펜을 통해 배출된 신인 스토리텔러만 200명에 이른다. 오펜을 통해 연출자·작가의 멘토링과 특강·현장 취재·비즈매칭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CJ ENM은 이와 함께 오펜 출신 작가들이 스튜디오드래곤과 협업, 시나리오의 영상화도 지원하고 있다. tvN ‘오프닝’(O'PENing)을 제작해 데뷔 기회를 제공 중이다. 회사 측은 “이번 한국콘텐츠진흥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오프닝'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스튜디오드래곤과 함께 제작한 ‘오프닝’ 작품들은 이미 국내외 시상식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2019년 ‘파고’(극본 김민경, 연출 박정범)는 72회 스위스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에서, ‘물비늘’(극본 이아연, 연출 신수원)은 52회 휴스턴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2021년에는 ‘대리인간’(극본 차이한, 연출 조남형)은 파리 필름 페스티벌과 스톡홀름 필름&TV 페스티벌에서 4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2022년에는 ‘덕구 이즈 백’(극본 김해녹, 연출 허석원)이 2022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APAN)에서 단편 드라마상을 수상했다.

이종민 CJ ENM IP개발센터장은 “지난 2017년 출범한 오펜은 그동안 많은 신인 창작자를 발굴·육성하며 업계 최고의 등용문으로 성장해왔다”며 “이번 한국콘텐츠진흥원과의 협약으로 오펜은 한 단계 도약, 신인 창작자를 향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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