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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광명점, 엘리베이터 멈추고 천장서 물 ‘콸콸’…‘대처 미흡’ 지적도

오후 6시 9분께 사고 발생…소화전 불량 원인
소방당국, 2시간 30분 만에 후속 조치 마무리
SNS에 영상·사진 공유…“직원 안내 없었다”

28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 이케아 광명점에서 소화전 불량으로 사고가 발생해 주차장에 물이 흘러나온 모습. [사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 위치한 이케아(IKEA) 광명점에서 28일 오후 6시 9분께 총 13명이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천장 누수로 영업장 내 물이 쏟아지기도 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가 발생한 이케아 광명점에 출동한 소방대는 엘리베이터 2대에서 각각 7명과 6명을 구조했다. 전체 엘리베이터를 중지한 뒤 약 한 시간 만에 구조가 이뤄졌다. 이번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소방당국은 조사 결과 천장 누수는 옥내 소화전 조인트 불량에 따라 발생한 사고로 나타났다. 엘리베이터 고장은 천장 누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은 안전사고 우려 등으로 이케아 광명점의 영업을 조기 종료토록 하고, 고객들을 퇴장시켰다.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약 2시간 30분 만인 오후 8시 44분께 후속 조치까지 마무리한 뒤 철수했다.

사고가 발생한 이케아 광명점은 2014년 세워진 대형 가구 매장이다. 스웨덴에서 설립된 다국적 가구 제작 기업 이케아는 광명점 운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이케아 한국법인 이케아코리아는 광명점을 시작으로 2017년 고양점, 2019년 기흥점을 열었고 2020년 2월 동부산점을 개점했다. 이케아 광명점 크기는 약 5만9000㎡다.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이날 이케아 광명점에서 물이 쏟아지는 등의 사고 현장을 담은 사진과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다수의 글에서 사고 발생 직후 직원의 안내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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