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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올해 한국서 흑자”...트랙스 크로스오버 1분기 출시

30일 여의도 콘래드서 2023년 사업 전략 발표
신형 트랙스 등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기반 구축
첫 전용 플랫폼 전기차 캐딜락 리릭 연내 출시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 국내 도입 계획

2022년 10월 5~6일 이틀 간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실판 아민(왼쪽에서 세번째) GM 수석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과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직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 한국GM]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이하 GM)가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등을 통해 한국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 기반을 구축한다.

GM은 30일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한국 사업장의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GM이 밝힌 주요 사업 전략은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올해 1분기 중 전 세계 출시(트랙스 크로스오버) ▶내수 시장에 새로운 쉐보레 브랜드 전략 도입(통합 브랜드 하우스 상반기 오픈) ▶GMC 도입을 통해 확대되는 멀티 브랜드 전략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의 차량 6종 국내 출시 ▶얼티엄 기반의 첫 번째 전기차 연내 출시(캐딜락 리릭)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 강화 및 미래 모빌리티 기반 새로운 고객 경험 확대(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 도입, 온라인 판매 확대) 등이다.

이날 간담회는 실판 아민(Shilpan Amin) GM 수석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GM International) 사장의 영상 메시지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아민 사장은 “GM은 자동차 제조사에서 플랫폼 혁신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6년 전 발표된 트리플 제로(Triple Zero) 비전을 기반으로 다양한 가격대, 스타일을 갖춘 포괄적인 EV 포트폴리오를 통해 모두에게 지속 가능한 미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GM이 한국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개선하기 위해 과감한 조치를 취했으며, 고객 중심의 사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민 사장은 또 “전 세계 시장에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거둔 괄목할 만한 성공에 이어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역시 이미 미국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또 하나의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한국GM 사장은 “올해 GM은 매우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라며 “우리는 이미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실하게 마련했으며, 이제 2023년 흑자전환과 이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에이미 마틴(Amy Martin) 한국GM 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해에는 지속적인 비용 절감, 수익성 있는 글로벌 차량 라인업의 확장, 환율 효과 등을 통해 재무실적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냈으며, 이를 통해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3년에도 재무실적에서 긍정적인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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