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의심하지마”...한국 시장 의지 드러낸 GM
비즈니스 효율성 증대·새로운 브랜드 및 고객 경험 제공
멀티 브랜드 하우스·온스타·에이씨델코 등 연내 국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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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다양한 계획을 실현해 경영정상화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 GM만큼 투자하는 곳은 없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날 GM이 밝힌 올해 한국 사업장의 미래 사업 전략은 ▶비즈니스 효율성 증대 ▶새로운 브랜드 전략 ▶전기차 포트폴리오 확장 ▶탁월한 고객 경험 제공 등 네 가지로 구성된다.
렘펠 사장은 “비즈니스 전략은 복잡하지만 단순화하고 상호작용이 이뤄질 수 있게 노력했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즈니스 효율성 증대를 위해 비용을 최소화하고 국내 생산시설 능력과 생산량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이미 성공을 거둔 트레일블레이저와 1분기 중 출시 예정인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을 통해 2분기부터는 연간 50만대 규모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M은 한국 시장에 다양한 신차도 선보일 계획이다. 렘펠 사장은 “신차와 부분변경 포함 올해 총 6종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2024년 이른 초반에도 추가적으로 신차를 출시할 계획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브랜드에 대한 고객의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해 보다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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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윤 한국GM 최고마케팅책임자는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고 선택지를 넓혀 아메리칸 브랜드의 가치와 매력을 경험할 수 있게 하고자 한다”며 “GM이 한국에 출범한지는 20년이 조금 넘었다. 처음으로 쉐보레, 캐딜락, GMC를 통합한 멀티 브랜드 하우스를 올해 상반기 중 오픈할 것”이라고 말했다.
GM은 올해 전동화 전환도 더욱 가속화한다. 앞서 GM은 2025년까지 한국 시장에 10종의 전기차를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얼티엄 기반의 첫 번째 전기차인 캐딜락 리릭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GM은 양평 서비스센터에 이어 동서울 서비스센터의 설비를 최신화할 예정이다.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OnStar)와 에이씨델코(ACDelco) 론칭 등도 연내 준비 중이다. 온스타는 26년의 역사를 지닌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다. 에이씨델코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글로벌 애프터마켓 부품·정비 서비스 네트워크다.
모두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GM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에이씨델코는 GM 브랜드 외 다른 수입차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GM 모델과 동일한 서비스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렘펠 사장은 “올해를 시작으로 한국에 GM의 새로운 얼티엄 기반 전기차를 선보이게 된다”며 “첫 시작인 캐딜락 리릭은 단순한 전기차가 아니라 럭셔리 SUV의 지평을 새롭게 다시 열 것이라 확신한다. 한국에 배정될 얼티엄 전기차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생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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