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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협력사 스펙트럼, ‘롤베돈’ 美 출시 후 첫 분기 매출 123억원

지난해 10월 18일 출시

한미약품의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된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롤베돈’ [사진 한미약품]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미국의 스펙트럼 파마슈티컬스(스펙트럼)는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롤베돈’의 지난해 4분기 매출 추정치를 1000만 달러(약 123억원)로 예상했다. 스펙트럼은 한미약품의 약효 지속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롤론티스’를 롤베돈이라는 제품명으로 미국에 판매하고 있다.

스펙트럼에 따르면 이 회사가 미국에 롤베돈을 출시한 이후 70개의 거래처들이 롤베돈을 구매했다. 전체 진료소(클리닉) 시장의 22%를 차지하는 상위 3개의 커뮤니티 종양 네트워크(Community Oncology Network)에서도 롤베돈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커뮤니티 종양 네트워크는 지역 내 암센터와 병원 등의 연합을 뜻한다.

스펙트럼은 한미약품으로부터 롤베돈의 미국 권리를 도입한 이후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같은 해 10월 18일부터 미국에 롤베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롤베돈은 지난해 12월 미국국가종합암네트워크(NCCN)가 제시하는 열성 호중구감소증 예방 및 치료 지침에 포함된 바 있다.

스펙트럼은 오는 3월 2022년 종합 실적발표를 열고 회사의 구체적인 재무 상황과 롤베돈의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톰 리가 스펙트럼 최고경영자(CDEO)는 “롤베돈을 출시한 첫 분기에 고객들이 보인 수용 정도에 만족한다”며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시장이 경쟁이 치열하지만 매력적인 시장인 만큼 롤베돈의 출시 전략을 잘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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