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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부동산 PF대출 2.8조원…총여신의 0.8% 수준"[컨콜]

PF대출 중 HUG 보증이 약 1조1000억원
정산 여신에 대해 만기연장 등 지원

서울 우리금융지주 본점에 광고가 걸려있다. [사진 우리금융]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최근 부실 우려가 높아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관련해 우리금융지주(316140)는 PF대출이 총 2조8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총 여신의 0.8% 수준에 그쳐 높은 비중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8일 정석영 우리금융 리스크관리책임자(CRO)는 이날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말 기준으로 그룹 전체 PF대출은 약 2조8000억원이고, 연체율은 약 1.7%를 기록했다"며 "PF대출은 총 여신 대비로 0.8%라서 1%도 안 되는 수준이라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특히 2조8000억원 중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이 약 1조1000억원"이라며 "실질적으로 리스크에 노출된 부동산 PF대출은 1조7000억원 정도"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금융은 부동산 PF대출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열사와 긴밀하게 관리해왔다"며 "기존 PF대출 중에서 정상 여신은 정부 정책에 맞춰 일시적 자금 유동성 부분에 문제가 있는 것은 만기 연장이나 분할상환 등 추가적인 상환 대안을 마련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사장은 또 "미분양이 많은 사업장이거나 공사가 상당히 지연되고 있는 사업장 등 문제가 되는 사업장들은 대주단과 협의를 통해 구조조정 등을 강구해 대책을 수립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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