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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추가 투자 이어질까…반도체법 이달 말 윤곽 

WSJ 보도…보조금 신청 절차 및 지급 일정 확정 전망

삼성전자가 짓고 있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제2파운드리 공사 현장. 사진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인스타그램 캡처.

[이코노미스트 이건엄 기자] 미국이 자국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위해 제정한 ‘반도체산업육성법(이하 반도체법)’이 이달 말쯤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 관리 등을 인용해 반도체법에 대한 보조금 신청 절차와 지급 일정 등이 이달 하순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은 오는 23일 연설에서 미국의 기술 우위 유지와 국가 안보 보호를 위한 반도체법 활용 계획에 대해 행정부의 입장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반도체 제조사, 소재·장비 협력업체들에 대한 세부 지원방안도 추가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해 8월 자국의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5년간 약 527억 달러(한화 약 66조4020억원) 투자 내용을 골자로 하는 반도체법을 통과시킨 바 있다. 해당 법안은 미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 지원에 390억 달러, 연구개발(R&D) 및 인력 개발에 132억 달러가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보조금 신청 방안 등 세부 지원방안이 공개되면 반도체 기업들의 움직임 역시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총 170억 달러(약 21조4200억원)를 투자해 텍사스 주 테일러에 제2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세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1위 업체 대만 TSMC와 미국 인텔도 현지 생산설비 확충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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