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혐의 톱배우, 유아인이었다…“최근 경찰 조사”
의료 이외 목적으로 프로포폴 처방받아 상습 투약한 정황
소속사 “조사에 협조, 적극 소명”
[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가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6일 유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유씨가 여러 병원에서 의료 이외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처방받아 상습 투약한 정황을 파악하고 경위를 추궁했다.
경찰은 유씨의 모발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하고 유씨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씨의 프로포폴 처방 빈도가 지나치게 높다고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은 불법 투약 시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이날 TV조선 ‘뉴스9’는 강한 캐릭터와 연기력으로 충무로의 ‘흥행 보증수표’라 불리는 30대 정상급 배우 A씨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후 A씨로 유아인의 이름이 거론되자 소속사는 곧바로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UAA는 이날 “유아인 씨는 최근 프로포폴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며 “이와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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