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이슈
청주 찾은 김기현 “안철수, 당 대표 자격 없어…정체성 검증해야”
- “安, 당과 반대되는 가치 지향”
울산 땅 의혹 관련 “민주당식 가짜뉴스”

김 후보는 18일 청주 흥덕구 지역 당원들과 만나 “보수당의 정통성, 뿌리를 잘 지키면서 전우애를 맺은 당 대표가 선출돼야 정당 내 질서가 바로 선다”며 “당과 반대되는 가치를 지향한다면 당 대표 자격이 없는 것이 아니냐”고 밝혔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7일 안 의원이 과거 야당 대표를 했다는 이유를 들어 “안철수 후보의 과거 발언을 보고 시장경제·자유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국민의힘 정체성에 맞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특히 안 의원이 2016년 국민의당 공동상임대표를 역임한 사실을 두고 “교섭단체 대표연설 중 안 후보는 천안문 항쟁을 탄압하고 민중 학살을 자행한 중국의 독재자 덩샤오핑을 지도자의 전범으로 제시했다”며 “사드(THAAD) 배치가 국익에 해를 끼쳤다고 생각하는지, 햇볕 정책 계승이 아직 소신인지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안 후보는 지난 17일 김 후보의 울산 땅이 KTX 역세권 연결도로에 포함돼 차익을 얻었다며 이른바 ‘울산 땅 의혹’을 제기했다. 안 후보는 “부동산 문제는 국민의 역린”이라며 “다음 대표는 부동산 문제에 한 점 의혹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안 후보가 패색이 짙어지자 민주당식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며 “민주당 출신다운 행태”라고 반박했다.
결국 유흥수 선관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확인되지 않은 의혹만으로 상대 후보를 공격하는 행태는 전당대회를 혼탁하게 만들 뿐”이라며 “이런 행위가 지속될 경우 당헌·당규에 따른 직접적인 제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선관위가 특정 후보를 거론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안 후보를 겨냥한 경고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대해 안 후보 측 김영우 선대본부장은 “김 후보는 ‘민주당 DNA’라는 막말까지 계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동산 의혹을 제기했다고 비방이니 경고니 입장을 내는 것을 이해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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