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
美 옐런 장관 "인플레이션 안정화, 아직 멀었다"
- G20 회의서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 상승 전환 언급
"물가 잡으려면 할 일 많아...향후 하락 기대"

지난 25일(현지시간)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옐런 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올해 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였던 4.4% 상승과 전월 수정치 4.6% 상승보다 높은 수준이다. 전월 대비로도 0.6% 올라 전월치인 0.2% 상승에 비해 상승 폭이 가팔라졌다.
이에 옐런 장관은 아직 물가가 잡히지 않았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그는 회의에서 "근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연방준비제도(Fed) 목표 수준보다 높다"며 "아직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인플레이션 관련 긍정적인 부분도 언급했다. 옐런 장관은 "주택 임대료가 팬데믹 정점과 비교해 계속 조정 중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은 작년보다는 하락하고 있고 이런 추세는 계속돼야 한다"며 "인플레이션이 향후 몇 달간 더 하락할 것으로 볼 이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옐런 장관은 강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낮추겠다는 기존 계획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1970년대처럼 임금-가격이 맞물려 일어나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면 경기후퇴가 필요하겠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라며 "강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게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옐런 장관은 정부 부채 한도 상향과 관련해 내달 공개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관한 공화당과의 논의에서 적자 축소 방안에 대해 협상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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