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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는 美 주식 주간거래 경쟁…한투·한화증권도 참전

삼성 독점 끝난 뒤 키움·미래·NH 등 개시
하루 21~24시간 미국 주식 거래 가능

한국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 27일부터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 각 사]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한국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도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개시한다. 삼성증권의 독점 계약이 끝난 뒤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등이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본격 개시하면서 증권사 간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늘(27일)부터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미국주식 주간거래 적용 시간은 한국 시간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정규장 시작 전 프리마켓(오후 6시~11시30분), 정규장(오후 11시30분~오전 6시), 애프터마켓(오전 6~9시) 등을 모두 포함하면 하루 21시간 미국주식 거래가 가능해진다. 

한국투자증권은 미국주식 주간거래 시작을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용 고객 선착순 2023명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거래 금액에 따라 총 1000명을 추첨해 테슬라, 엔비디아, 아마존 등 미국 대표 주식 1주를 지급한다. 

한화투자증권 역시 이날부터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 주간거래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20분까지다. 프리마켓(오후 6시~11시 30분), 정규장(오후 11시30분~오전 6시), 애프터마켓(오전 6~7시)까지 총 20시간 20분동안 거래를 지원한다.

두 증권사의 합류로 미국주식 주간거래를 지원 중인 증권사는 9곳으로 늘었다. 국내 최초 미국주식 주간거래를 시작한 삼성증권을 비롯해 올해 들어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토스증권, 교보증권, 메리츠증권 등이 참전했다. KB증권도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NH투자증권은 지난 8일부터 24시간 미국주식 매매 서비스를 지원하며 국내 증권사 중 가장 긴 시간동안 거래 지원에 나서고 있다. 주간거래(오전 10시~오후 6시)와 프리마켓(오후 6시~11시30분), 정규장(오후 11시30분~오전 6시), 애프터마켓(오전 6~10시) 등 총 24시간 거래시간을 제공한다. 

토스증권은 지난 13일부터 주간거래(오전 10시~오후 5시50분), 프리마켓(오후 6시~11시30분), 정규장(오후 11시30분~오전 6시), 애프터마켓(오전 6시~8시) 등 총 21시간 50분간 미국주식 거래를 지원한다. 키움증권에선 주간거래(오전 10시~오후 6시), 프리마켓(오후 6시~11시30분), 정규장(오후 11시30분~오전 6시), 애프터마켓(오전 6~7시) 등 21시간 동안 미국주식을 사고 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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