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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인가…한샘, 공개매수 소식에 19%대 급등 [증시이슈]

IMM PE, 주당 5.5만원에 공개매수
지분 7.7% 취득…최대 36%까지 계획

한샘이 IMM프라이빗에쿼티의 공개매수 선언에 19%대 강세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한샘(009240)이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의 공개매수 선언에 19%대 강세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55분 현재 한샘은 전일 대비 19.29%(8650원) 오른 5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IMM PE가 한샘 주식을 주당 5만5000원에 공개매수하겠다는 계획이 보도되며 이날 한샘 주가는 5만4500원에 출발했다. 

IMM PE는 한샘 주식 181만8182주(7.7%)를 공개매수하기로 했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5만5000원이다. 지난달 28일 종가(4만4850원) 보다 22% 가량 높은 가격이다. 총 1000억원 규모다. 공개매수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20일간이다. 공개매수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IMM PE는 이번 공개매수로 한샘 지분율을 최대 36%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개매수는 IMM PE가 한샘 인수를 위해 설립한 하임 유한회사와 하임2호 유한회사를 통해 각각 103만8182주, 78만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개매수 응모주식 수가 매수예정 주식 수보다 미달할 경우에도 전부 매수하고, 초과할 경우엔 목표 수량만큼 안분비례해 매수한다. 

앞서 IMM PE는 지난해 조창걸 전 한샘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 27.7%를 총 1조4513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인수 당시 가격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반영해 주당 22만1000원으로, 당시 주가의 2배 수준이었다. 

IMM PE는 전체 투자금 중 8550억원을 신한은행과 한국투자증권 등 대주단의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했다. 그러나 인수 직후 한샘 주가가 폭락해 4만원대로 떨어졌고, 주식의 담보인정비율이 치솟자 대주단과의 협의를 통해 지분을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개매수란 특정 종목의 주식을 공개적으로 사들이는 방법이다. 주식 매수 가격과 기간을 미리 공개하고 장외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주식을 매수한다. 이때 공개매수 청약은 주관사의 본점 또는 지점에 방문해야 신청할 수 있다. 공개매수 기간동안 신청과 취소는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다. 

앞서 하이브(352820)가 에스엠(041510)(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공개매수를 진행했고,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주식을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 컨소시엄이 공개매수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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