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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원대’ 반값 아파트 고덕강일3단지 사전 예약 경쟁률 40대 1

청년특별공급 경쟁률 118대 1
일반분양은 100명 모집에 6700명 몰려

고덕강일3단지 조감도. [사진 SH공사]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이른바 ‘반값 아파트’로 불리는 ‘고덕강일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사전 예약 경쟁률이 40대 1을 기록했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6일 고덕강일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500가구 사전 예약 결과 1만9966명이 접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27~28일 특별공급과 지난 2~3일 1순위, 6일 2순위 사전 예약을 받은 결과로 경쟁률은 약 40대 1 수준이다.

SH에 따르면 특별공급 전체 모집 규모는 400가구, 경쟁률은 평균 33.2대 1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청년특별공급이 75가구 모집에 8871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118.3대 1)을 기록했고 ▲신혼부부 경쟁률은 14.6대 1 ▲생애 최초는 1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밖에 일반공급은 100가구 모집에 1순위 5690명, 2순위 모집에 1014명이 몰려 6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고덕강일3단지는 서울시와 SH가 공급 예정인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이다.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지상의 건축물은 수분양자가 소유하는 공공분양주택이다. 분양가에 토지 비용이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아파트 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측면이 있어 ‘반값 아파트’로 홍보되기도 했다. 토지를 임대해 쓰는 방식이기 때문에 월세처럼 임대료는 매달 40만원(추정) 내야 하지만, 토지임대료의 경우 보증금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향후 선납할인과 전매제한 기간 후 사인 간 거래도 가능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3일 당첨자 발표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 후에도 소득, 무주택, 자산 등 선정 기준에 부합한 지 추가로 심사해 최종 확정한다. 해당 단지는 오는 5월 착공해 2026년 8월 본청약, 2027년 3월 입주를 목표로 추진된다. 본청약 시점 추정가격은 약 3억5500만원 수준이다. 본청약은 공정 90% 시점에 진행하는 후분양으로 당첨자는 실제 집을 확인한 뒤에 청약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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