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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인기 ‘시들’… 9급 공채 경쟁률 ‘31년 만에 최저’

올해 9급 경쟁률 22.8대 1
5326명 선발에 총 12만1526명 지원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올해 9급 국가공무원 공개경쟁 채용시험 평균 경쟁률이 작년보다 하락한 22.8대 1로 집계됐다. 

8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지난달 9~11일 국가공무원 9급 공개 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5326명 선발에 총 12만1526명이 지원해 22.8: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원자 수는 지난해의 16만5523명에 비해 4만3998명 감소했다. 

경쟁률로는 22.8대 1로 지난 1992년의 19.3대 1 이후 31년 만에 최저치다. 지난 2016년 53.8대 1에서 2017년 46.5대 1로 떨어진 뒤 7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모집 분야별 경쟁률에 따르면 행정직군은 4682명 모집에 10만5511명이 지원해 22.5대 1, 기술직군은 644명 모집에 1만6015명이 접수해 24.9대 1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직렬은 62명을 선발하는 교육행정(일반)으로, 1만2177명이 접수해 19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술직군에서는 시설(시설조경)이 6명 선발에 312명이 접수해 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 평균 연령은 29.9세이고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가 57.3%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33.7%), 40대(8.1%), 50대 이상(0.95) 순이었다.

9급 공채시험 경쟁률은 한때 93.3대 1까지 치솟았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그러나 경직된 조직문화와 낮은 보수 등의 영향으로 공무원에 대한 직업 선호도가 낮아졌다는 게 인사처 측 분석이다. 여기에 전문과목 이외에 고교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고교선택과목 폐지, 학령인구감소 등 또한 공채시험 경쟁률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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