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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km 달리는 볼보 전기차, 연말 한국 온다

고객 인도 시점은 내년 중순께 예상

볼보자동차 최고경영자 짐 로완(Jim Rowan)과 볼보 순수 전기 SUV EX90. [사진 볼보자동차]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볼보자동차가 순수 전기 플래그십 SUV EX90을 올해 말 한국 시장에 공개한다. 고객 인도 시점은 내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에른 앤월(Björn Annwall) 볼보자동차 최고영업책임자 겸 부사장은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EX90은 올해 말 한국 시장에 공개될 예정”이라며 “고객 인도 시점은 내년 중순쯤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볼보자동차의 EX90은 지난해 11월 글로벌 시장에 처음 공개된 순수 전기 SUV다. ‘바퀴가 달린 컴퓨터’라고 불릴 정도로 최첨단 안전 기술이 집약된 모델로 평가받는다. 고성능 코어 컴퓨터와 함께 연결되는 8개 카메라, 5개 레이더, 16개 초음파 센서 및 라이다(LiDAR) 등의 최첨단 센서 세트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구동하는 엔비디아 드라이브(NVIDIA DRIVE)가 실시간 360도로 차를 모니터링해 탑승자를 보호한다.

EX90에 새로 탑재되는 라이더는 낮과 밤에 상관없이 고속 주행 중에도 전방 250m 보행자와 반경 120m 내 작은 물체까지 감지한다. 차선 변경을 지원하는 조향 지원 기술도 새로 추가돼 주행 보조 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Pilot Assist)의 신뢰성과 성능도 대폭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한 거리는 최대 600km(WLTP 기준)다. 30분 내로 10~80%까지 충전 가능하다. 이외에도 양방향 충전 등의 첨단 기술이 적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에른 앤월 부사장은 “매우 안전한 차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센서들이 추가됐고, 다양한 능동형 안전 기술도 포함됐다. 안전 관련 사고율을 기존보다 19% 정도 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출시될 EX90에는 중국의 CATL과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중 하나가 탑재될 예정이다. 볼보자동차 최고운영책임자 겸 부사장 하비에르 발레라(Javier Varela)는 “EX90 배터리 공급사는 CATL과 LG에너지솔루션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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