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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초격차’ 전략 통했나…메모리 수요 감소에도 점유율↑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지난해 4Q 조사 결과
글로벌 D램 매출 32.5% 감소…삼성 점유율 4.4%p↑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건엄 기자] D램과 낸드플래시 수요가 위축되며 전반적인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가 줄었지만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되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D램 매출은 122억81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32.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낸드 매출도 102억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대비 25%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수요 둔화에 따른 단가 하락이 본격화되면서 전체 매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는 줄었지만 업계 1위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D램 매출은 55억40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25.1% 감소했지만, 시장점유율은 40.7%에서 45.1%로 4.4%포인트 상승했다.

낸드 역시 매출은 34억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9.1% 감소했지만 시장 점유율은 31.4%에서 33.8%로 2.4%p 상승했다. 

트렌드포스는 “최근 몇 년 동안 경쟁업체들이 삼성전자의 선두 자리를 위협하고 있었다”며 “이 때문에 삼성전자가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R&D)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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