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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해외투자금 455억원 납입 완료”

대규모 수주 자금 확보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옥타바 펀드(Octava Fund Limited)를 대상으로 발행한 45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가 모두 납입됐다. [사진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기관주주인 옥타바 펀드(Octava Fund Limited)를 대상으로 발행한 45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가 모두 납입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 자금은 글로벌 제약사의 대규모 수주와 국내외 바이오 기업의 중소 규모 수주까지 빠르게 성장하는 생물의약품 생산 수탁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대형 거래처 수주에 사용할 매입 자금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경기 침체와 자금 시장 경색 상황에서 기민한 대응으로 유동성을 확보했다”며 “신규 거래처 확보와 입지 다지기에 전력을 다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속도와 품질, 가격 경쟁력 강화라는 생산 프로세스 혁신을 이룰 것”이라며 “재무 안정성을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 돼, 글로벌 시장에서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옥타바펀드 관계자도 “상장 전부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을 지켜본 주요 투자자로서 올해는 해외 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월 첫 수주를 시작으로 의약품 CDMO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잠재 고객과 협력을 구축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영업 중이다.

현덕훈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지난해까진 공장을 건설하는 등 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며 “올해부터는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활용해 본격적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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