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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차병원과 저출산 문제 극복 위해 맞손

함영주 회장 “양사 협력, 저출산 문제 극복 위한 의미 있는 마중물 역할”
여성 임직원·소방공무원의 ‘가임력 보전’ 위한 전문 검진 확대
자가 건물 활용한 영유아 전용 수유실 설치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이 차병원의 난자은행을 방문해 차광렬 차병원 글로벌종합연구소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으로부터 난임생식의학 전문기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하나금융]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가 저출산으로 인한 심각한 인구절벽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적인 난임 치료 의료기관인 차병원과 손잡고 저출산 문제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하나금융은 지난 21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차병원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그룹 및 관계사 내 가임기 여성 직원의 난임 치료 지원 확대 ▲전문 검진 및 난자 동결 시술 지원 ▲난임 지원 협력을 위한 상호간 통합지원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또 향후 지원 대상을 그룹과 관계사 여성 임직원뿐만 아니라 전국 6000여명의 여성 소방공무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임기 여성 소방공무원들에게 차병원의 전문 난임 검진을 무료로 제공하고, 난자 동결 시술 등의 전문 시술을 희망하는 소방 공무원들을 위해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이외에도 수도권 2개, 지방 2개의 자가 건물 공간을 활용해 영유아 전용 수유실을 설치하고, 향후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자녀 돌봄을 위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데 앞장 설 계획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하나금융은 2018년부터 저출산 극복 및 돌봄 지원 등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며 “이번 양사의 협력이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의미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병원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은 “평소 다양한 방법으로 저출산 극복에 앞장서고 있는 하나금융과 함께 협력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하나금융의 이런 시도가 다른 많은 기업들에게도 좋은 영향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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