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소액생계비대출' 현장 방문한 김주현..."보완책 신속히 마련"

27일 양천 서민금융센터 방문해 직원 격려
"현장서 제대로 작동해야 의미, 진행상황 잘 살피겠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양천구 양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 방문해 상담직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 금융위원회]
[이코노미스트 김정훈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소액생계비대출의 운영현황을 면밀히 살피며 보완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7일 소액생계비대출 출시 첫날, 양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상담창구를 직접 돌며 실제 상담이 이뤄지는 집행현장을 점검했다.

금융위가 진행 중인 소액생계비대출 사업은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KCB 700점·나이스 744점)이면서 연 소득 3500만원 이하의 대상자에게 최대 100만원 규모의 소액을 대출해 주는 사업이다. 지난주 사전 예약 결과 수요자가 몰리며 큰 호응을 얻은 상태다.

김 위원장은 "지난주 소액생계비대출 4주치 상담예약에 많은 어려운 분들의 신청이 있었다"며 "소액생계비대출은 제도권금융과 기존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하지 못해 그동안 금융지원에서 소외된 분들을 지원하는 상품으로 어려운 분들이 연 수백% 금리의 불법사금융으로 밀려나지 않고 공공부문에서 제공하는 소액생계비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게 돼 매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으며 이제는 서민금융진흥원 상담직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소액생계비대출 신청자분들에게는 대출 뿐만 아니라 채무조정, 복지제도, 일자리연계 등 복합상담이 제대로 이루어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 위원장은 "소액생계비대출이 처음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지만 운영현황을 면밀히 보아가며 필요한 보완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서민금융진흥원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으나 많은 분들이 대출을 기다리고 있는 만큼 보다 원활한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가 방안을 검토하는 등 어려운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가는 한편, 필요시 추가 재원에 대해서도 관계기관과 협의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1147회 로또 1등 ‘7, 11, 24, 26, 27, 37’…보너스 ‘32’

2러 루블, 달러 대비 가치 2년여 만에 최저…은행 제재 여파

3“또 올랐다고?”…주유소 기름값 6주 연속 상승

4 정부, 사도광산 추도식 불참키로…日대표 야스쿠니 참배이력 문제

5알렉스 웡 美안보부좌관 지명자, 알고 보니 ‘쿠팡 임원’이었다

61조4000억원짜리 에메랄드, ‘저주받은’ 꼬리표 떼고 23년 만에 고향으로

7“초저가 온라인 쇼핑 관리 태만”…中 정부에 쓴소리 뱉은 생수업체 회장

8美공화당 첫 성소수자 장관 탄생?…트럼프 2기 재무 베센트는 누구

9자본시장연구원 신임 원장에 김세완 이화여대 교수 내정

실시간 뉴스

11147회 로또 1등 ‘7, 11, 24, 26, 27, 37’…보너스 ‘32’

2러 루블, 달러 대비 가치 2년여 만에 최저…은행 제재 여파

3“또 올랐다고?”…주유소 기름값 6주 연속 상승

4 정부, 사도광산 추도식 불참키로…日대표 야스쿠니 참배이력 문제

5알렉스 웡 美안보부좌관 지명자, 알고 보니 ‘쿠팡 임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