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부동산 전문가 위한 AI 빅데이터 솔루션 ‘직방RED’ 출시
부동산 빅데이터에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 접목
[이코노미스트 마켓in 이승훈 기자]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부동산 전문가를 위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솔루션 직방RED(Real Estate Data)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직방RED는 부동산 빅데이터에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을 접목해 고품질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가용 부동산 통계 데이터 툴이다. 2019년 베타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지금까지 건설사, 금융사, 공공기관을 비롯한 준전문가 집단을 위해 90여 개 이상의 부동산 시장 지표를 선정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기존의 부동산 분석 데이터들은 경기변동 상황에만 초점을 맞춰 입지·수요에 대한 실용성 높은 데이터를 폭넓게 제공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직방은 부동산 경기 상황에 더해 입지와 수요, 주거 편의성 등 다양한 관점에서 정보를 제공해 데이터 실용성을 강화한 유료 서비스 직방RED를 선보이게 됐다.
정주여건 및 고용여건 분석 데이터가 대표적인 예다. 아파트 정주여건의 경우, 전국 3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 2만9000여 개의 인근 편의시설 분포 정보를 수집, 가공해 정량화 한 백분위 스코어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직관적인 입지평가가 가능하도록 했다.
직방 및 호갱노노 앱의 거주민 리뷰를 자연어 처리기법 기반으로 분석한 데이터와 앱 이용자 로그 분석 데이터 등 직방 고유의 정보를 제공해 실질적 수요자 타겟층 파악이 가능한 것 또한 큰 장점이다.
이외에도 행정구역 기준으로 한정되어 있던 기존 데이터를 역세권, 택지지구, 아파트 단지 단위로 분류해 데이터 분석의 공간적 범위를 풍부하게 확장함으로써 보다 세밀한 분석결과를 제공한다. 실제로 직방RED에서는 역세권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와 아파트 브랜드별 매매가격지수를 확인할 수 있다.
직방RED는 향후 집합상가, 지식산업센터 등 비주거 부동산의 실거래가 정보를 상세하게 제공한다. 또한 도시단위의 부동산 시장 데이터를 통합해 도시 간 비교 및 도시 경쟁력을 다각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직방RED는 머신러닝, 딥러닝, 자연어 처리기법 등 최신 분석방법을 활용해 부동산 정보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며 “고객의 필요에 최적화된 신뢰성 높은 정보를 제공해 부동산 데이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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